전주시가 부동산 거래를 규제하는
조정대상지역에 지정된 지 꼭 6개월이
됐습니다.
집 값이 급등하면서 처음으로 규제 지역이
됐는데 당분간은 쉽게 풀리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지난해 12월 18일,
처음으로 부동산 규제 지역이 된 전주시.
/cg/ 3개월 간 주택가격상승률이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3배를 초과하고,
청약경쟁률이 5대 1을 초과하는 등의 조건에
해당돼 조정대상지역이 됐습니다./
당시 전주 에코시티 등 신도시 아파트 값이
3.3제곱미터 당 2천만 원까지 치솟으면서
전주시가 아파트거래특별조사단까지 꾸리게
됐습니다.
하지만 규제 이후 거래가 뚝 끊기고,
대출 규제 등으로 오히려 경기가 둔화되고
있다며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INT▶
"돈이 회전이 안 된다는 거죠. 결과적으로는 경기가 불안정하고, 그게 소상공인한테 직격탄이 오거든요."
하지만 전주시는 시기 상조라는 입장입니다.
/cg/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둘째 주
전북 아파트 가격은 매매가와 전세가가
모두 올랐습니다./
신도심도 이따금 최고가 거래를 보이는데다,
지금은 구도심마저 상승세입니다.
아직 이렇다할 안정화 조짐이 없어
쉽사리 규제를 풀어달라는 요청도 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보입니다.
◀SYN▶
"전세 가격이라든가 기존 주택 가격이 완만한 상승세를 가고 있는 중이에요. 해제가 현실적으로 좀 어렵지 않을까.."
주택법 개정으로 6개월에 한 번씩
조정대상지역 유지 여부가 심의됩니다.
국토부가 이달 말 전후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조정대상지역이
연장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MBC 뉴스 이경희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