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찬 공기 뜨거운 공기 뒤집혀", 폭우에 우박까지
2021-06-28 458
한범수기자
  happyhanbs@jmbc.co.kr
[선명한 화질 : 상단 클릭 > 품질 720p 선택]


며칠 동안 꽤나 더운 날씨가 이어지더니,

오늘(28일) 갑작스럽고 요란하게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최근 일사량이 늘면서 대기의 균형이 깨진 게

종잡을 수 없는 날씨를 만든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범수 기자입니다.


◀VCR▶

수십 미터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세찬 장대비가 쏟아집니다.


사탕 크기만 한 우박이

자동차 지붕에 튕기고 있습니다.


하수도가 역류하고

주변 아스팔트에 균열이 생겨

도로 통행을 막고 복구 작업이 진행됩니다.


천둥과 번개가 치면서

한동안 시내 도로는 인적이 끊겼고,

차량통행도 뜸해졌습니다.


도내 전역이 불안정한 날씨를 보였던 하루,

특히 전주에선 시간당 40mm가 넘는 비가 내려

오후 한때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다른 시군에선 10mm 안팎의 비가

순식간에, 요란스럽게 내렸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원래 대기는 찬 공기가 아래쪽에,

따뜻한 공기가 윗쪽에 있어야

안정적입니다.


그런데 최근 일사량이 늘면서

아래쪽 공기가 달궈져

대기의 균형이 깨졌습니다.


많은 비와 난데없는 우박이 엄습한 것은

이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이번 주 내내 국지성 호우가 반복될 것으로

보이는데, 시간당 강우량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INT▶

양석종 예보관 / 전주기상지청

이번 주 내내 대기 불안정에 의한

강한 소나기가 국지적으로 여러 곳에서

내릴 가능성이 있으니 (대비해야 합니다.)


다음 달 초에는 제주도 부근에

장마전선이 상륙하는데, 전북 지역도

점차 장마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시설물 점검 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MBC 뉴스 한범수입니다.

◀END▶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