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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서 농사지어요", 도시농업 호응
2021-08-22 437
한범수기자
  happyhanbs@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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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서울에서 호응을 얻은 도시농업 정책이

전주에서도 요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시 당국의 지원을 받아

도심 자투리땅과 건물 옥상 등에서

농사를 짓는 시민들이 요즘 늘고 있습니다.


한범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아파트 단지 옆에 있는 행정기관의 옥상입니다.


상추와 고추, 대파 등 다양한 작물들이

싱싱하게 익어 수확을 앞두고 있습니다.


작렬하는 여름 햇볕에 말라죽지 않도록

틈틈이 물을 공급해주고,

정성껏 가꿔 채취한 채소들을

가정집이나 나눔행사에 보냅니다.


지난해부터 이 조그만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들, 농부가 아닌 도시에 사는

시민들입니다.


◀INT▶

신은숙 / 도시농업 참여자

"(도시에 살면) 여유가 없어지잖아요.

조금씩 이렇게 나이를 먹는데..

그런데 여기 오면 그런 마음이 싹 사라지는

기분.. 그 순간만큼이라도 (여유를) 느끼고.."


초등학교 안 공터에도 간이농장이 생겼습니다.


시골살이를 잘 모르는 도시 아이들,

농장 이곳저곳을 구경하며

농사일을 간접 경험해 봅니다.


◀INT▶

문태준 / 초등학생

"운동장에서 놀면서 여기 자주 와요.

농장 있으니까 약간 파릇파릇하고 신선해서

좋아요."


성매매 집결지였던 전주시청사 뒤편 마을에도

자투리땅을 이용해 자급자족하는 농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10년 전부터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호응을 얻어온 도시농업,

이제 전주에서도 주목 받고 있습니다.


[자막 CG]

전주시는 공유지 자투리땅을 빌려주거나

지원금을 주는 방식으로

도시농업이 활성화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자막 CG]

미세먼지나 기후위기에 대응해

녹지를 늘리는 차원인데,

각박한 도시에서 사람 냄새 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우려는 목적이 더 큽니다./


◀INT▶

이영주 팀장 / 전주시 도시농업팀

"이런 공간을 더욱더 확대하고,

많은 도시민이 참여하게 함으로써

농업의 가치를 알리고,

또 도시와 농업을 연결하는..."


도시농업을 대안산업으로까지 키우려 했던

서울시와 달리, 전주시의 정책은

아직 초보단계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도시생활을 만들어가는

수단으로써 조용히 그리고 꾸준히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한범수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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