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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도청 비서실장 특혜 의혹.."상당수 사실"
2021-09-16 1205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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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지사의 비서실장과 순창 부군수를

역임했던 전직 도청 간부의 부동산 특혜

의혹으로 세간이 떠들썩했습니다.


전라북도 감사실이 지난 몇 달 동안 진행한

감사 결과를 밝혔는데요, 상당수의 의혹이

사실로 밝혀져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VCR▶

작년 초에 개통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던

270미터 길이의 순창 채계산 출렁다리,


그런데 출렁다리로 올라가는 등산로 바로 옆

산기슭에 현대식 카페가 지어져 있습니다.


순창 부군수를 거쳐 도청 비서실장으로

지난 2019년 7월 퇴임한 전직 간부가

부군수 재직 당시 추진한 관광농원입니다.


명목은 관광농원이지만 필수요건인 영농체험

시설은 거의 찾아볼 수 없어 관광객을 상대로

한 카페 운영을 위한 편법이 의심됩니다.


◀INT▶

카페 직원

(관광농원 운영하시는 분 안 계신가요?) 그런 거 모른다니까요. (까페만 관리하고 계신 건가요?) 네. (그럼 영농체험장은 어디 있는거죠?) 모르겠어요. (야영장은요?) 모르겠어요,


1층은 휴게음식점으로, 2층은 농산물판매장으로

신고됐지만 카페로 무단 변경돼

시정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전라북도 감사관실은 이 밖에도 당시 부군수를

임업후계자로 선발하고도 사후 관리가 부실했던

점,


형식적 산림경영계획서에 사후 행정조치를 하지

않은 점을 들어 전라북도와 순창군에

무더기 시정 요구와 주의 요구를 통보했습니다.


문제의 인물이 부군수로 재직하던 시점에

진행된 일이어서 고위 공무원에 대한 특혜가

있었음을 짐작케 합니다.


S/U] 본래 이곳 채계산에는 별도의 등산로가

있었지만 이처럼 카페 바로 부근에 새로운

등산로가 개설된 것도 여전한 의문입니다.


이삼백 미터 간격으로 등산로가 2개나 설치된

겁니다.


전라북도가 3억여 원의 예산을 지원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인데도 감사관실은 명확한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INT▶

김진철 전라북도 감사관

그러니까 지금 뭐 여러가지로 의문점은 제기할 수 있는데, 감사로 이야기하면서 문제를 지적하고 위법성이 있다, 이야기하기는 굉장히 어렵다는 말씀이에요.


또 카페 뒷쪽 사유지에 수백 미터의 사방공사가

3억여 원의 전라북도 예산으로 시행됐는데

토지주 신청에 따른 것으로 확인돼 특혜 의혹이 제기됐지만 역시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부군수 역임 후 도청 비서실장 재직

당시 집행된 예산이어서 의문이 여전합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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