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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소마다 '긴 줄'..사전투표율 '껑충'
2022-03-04 441
김아연기자
  kay@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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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도내 곳곳에 마련된 2백여 개 투표소에서 제20대 대선의 사전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투표소마다 긴 줄이 늘어서며 유권자들의 높은 열기를 실감케 했는데요.


첫날 전북 지역 사전투표율은 지난 19대 대선과 2년 전 총선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사전투표 현장, 김아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전투표소가 마련된 도청 대회의실 밖으로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소중한 한 표를 일찍 행사하려는 마음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제20대 대선 사전투표가 오늘 도내 243개 투표소에서 진행됐습니다.



[이형란/ 전주 효자동]

"사전투표 하는 게 더 마음이 편할 것 같아서요. 빨리 끝내야 아무래도 좀 더 편하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서요."



[나종수/ 울산광역시]

"오늘 처음 투표를 하게 돼서 제가 여러 후보들을 보다가 정책이나 여러 방향성을 보고 저한테 맞는 후보를 오늘 선택하고 왔습니다."



여야 정치권도 제각기 사전투표를 독려하며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송하진 지사와 김승수 전주시장 등 단체장들도 첫날 사전투표에 나서,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송하진/ 도지사]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이번 선거에 유권자 여러분께서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사전 투표 첫날 도내 유권자 153만 3천여 명 가운데 39만 천여 명이 투표를 마쳐,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25.54%의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지난 19대 대선 사전 투표 첫날 투표율인 15.06%에 비해 10%p가량 훌쩍 뛴 수치입니다.


2년 전 총선 당시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과 비교해도 8%p 이상 올라, 높은 사전 투표율이 대선 결과에 미칠 영향이 주목됩니다.


사전 투표는 내일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디에서나 투표가 가능합니다.


특히 내일은 코로나19 확진자나 격리자도 방역당국의 외출 허용 시각인 오후 5시부터 오후 6시 전까지 사전투표소에 도착하면, 별도로 마련된 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습니다.


MBC 뉴스 김아연입니다.


-영상취재 진성민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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