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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선언' 두고 공방..민주당 도지사 경선 치열
2022-04-28 321
김아연기자
  kay@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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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제 내일(29)이면 민주당의 최종 도지사 후보가 발표됩니다.


김관영·안호영 두 후보 측은 막판 지지세 결집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전주시장 경선 후보들의 지지 선언 여부를 놓고는 진실 공방이 오갔습니다.


김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발단은 안호영 후보 측이 도지사 경선 둘째 날인 어제(27) 저녁에 낸 보도자료였습니다.


민주당 전주시장 경선 후보였던 유창희·조지훈·우범기 등 전원이 안 후보에 대한 지지나 협력을 공식 선언했다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우범기 후보는 "자신은 엄정 중립"이라며 "지지선언은 절대 아니"라고 밝혔고, 조지훈 후보 측도 "캠프 차원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기로 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관영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우범기·조지훈 후보가 안호영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로 밝혀졌다"며 안 후보를 겨냥하고, 캠프 차원에서 고발 조치했습니다.



[김관영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의례적인 인사를 주고 받았을 뿐인데도 지지 선언으로 꾸며낸 질 나쁜 정치 공작, 여론 조작 행위입니다. 전형적인 구태 정치입니다."



안호영 후보는 이에 대해 "유창희 후보는 공식 지지를, 조지훈 후보는 캠프 차원의 지지를, 우범기 후보는 전북 발전을 위한 협력 의사를 밝힌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저희 사무실에 찾아온 분도 계시고, 또 제가 직접 찾아가서 대화를 한 분도 있고...(전주시장 경선 후보들과) 그런 대화를 기초로 해서 보도 자료를 냈다는 점을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고요."



이번 경선에서 무주공산 격인 전주의 권리당원 표심을 놓고, 지지선언 진실 공방이 오가는 촌극까지 빚어진 상황...


경선 막판 표심 구애도 이어졌습니다.


안호영 후보는 "온라인 도민참여 플랫폼 구축과 덴마크의 폴케뫼데 같은 도민정책 축제로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관영 후보는 "민주당의 적통은 민생 지키기라며, 전북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가 누구인지 판단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MBC 뉴스 김아연입니다.


-영상취재 서정희

-그래픽 김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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