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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라돈 검출'.. "땅속에 배관 설치해 가스 배출"
2022-10-19 1385
한범수기자
  happyhanbs@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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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년 전, 한 대기업의 매트리스에서 1급 발암물질 라돈이 검출되면서 전국적인 논란이 일었습니다.


학교 건물 역시 라돈에 안전하지 못한 상태인데요.


전북 지역의 경우 올해 10곳이 넘는 학교에서 라돈이 안전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습니다.


한범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주시내 한 고등학교, 지난 달 초 공기 질 점검을 해봤더니 우려스러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폐암을 일으킨다고 알려진 방사성 물질, 라돈 가스가 사무실과 휴게실에서 검출된 겁니다.


안전 기준치인 세제곱미터당 148베크렐을 훨씬 뛰어넘을 만큼 라돈 수치가 높았습니다.


올해 환경조사에서 이 학교 말고도 라돈 수치가 위험 단계까지 올라간 곳이 11개교나 더 있었습니다.


건물 아래 땅속에서 우라늄과 토륨이 붕괴해 라돈 가스가 자연 발생한 것이었는데, 주로 1층에 있는 교실과 사무실 등이 취약했습니다.


전라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까지 학교 내 라돈에 대한 염려가 제기된 상황, 도교육청이 황급히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상이 발견된 학교들을 대상으로 정밀 측정을 실시한 뒤, 라돈이 확산되고 있는 지점을 정확히 짚어내 저감 설비를 설치해 주기로 한 겁니다.


땅속으로 배관을 연결해 가스를 외부로 빼낼 수 있도록 공사를 진행할 예정,


[박진규 시설 담당 주무관 /전주 00고] 

"(건물 아래) 토양에 배관을 심어서 외부 설비.기계로 연결해서, 순환 장치를 거쳐서 외부에 라돈 성분을 배출하는..."


이미 작업을 마친 이 학교의 경우 라돈 수치가  한 달 만에 1/3에서 1/4 수준으로 떨어져 효과를 봤습니다. 


[전라북도교육청 인성건강과 관계자]

"(저감) 장치를 설치한 이후에 라돈 농도 모니터링을 계속 합니다. 그 모니터링을 통해서 저감 효과를 확인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공간인 학교에서까지 1급 발암물질이 검출되고 있는 상황, 안전과 환경 문제에 대한 교육 당국의 대응이 더욱 민첩해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한범수입니다.


-영상취재 서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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