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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도 킬러문항 배제..EBS 연계율 50% 수준"
2024-03-28 253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지난해부터 시행된 정부 방침대로 초고난도 문항인 '킬러문항'을 배제한 채 출제됩니다. 


한국교육방송(EBS) 교재·강의와 수능 출제 간 연계율은 50% 수준을 유지합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늘(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5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수능은 수험생들이 공교육 범위에서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로 출제됩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정부 사교육 경감 방침에 따라 킬러문항을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또 EBS 교재에 나온 문항이나 지문을 그대로 수능에 출제하는 것이 아니라, 중요 개념·원리를 활용하고 지문이나 그림·도표 등을 변형해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출제됩니다. 


연계율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 50%를 유지합니다. 


EBS 교재에 나온 도표, 지문, 그림, 소재 등을 덜 변형해 수험생들의 연계 체감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으로 나뉩니다. 한국사는 올해도 필수로 지정됐습니다.


'문·이과 통합형' 수능은 올해도 유지됩니다. 국어·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적용됩니다. 


국어영역에서 공통과목인 독서, 문학 외에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선택해야합니다. 


수학영역에서는 공통과목인 수학 Ⅰ·Ⅱ와 함께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골라야 합니다. 


사회·과학탐구영역은 사회·과학 구분 없이 17개 선택과목 가운데 최대 2개를, 직업탐구 영역은 6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평가원은 올해도 수험생에게 학업능력 진단 기회를 주고 응시자들의 학력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두 차례 모의평가를 시행합니다.


6월 모평은 6월 4일, 9월 모평은 9월 4일에 실시됩니다. 상세한 수능 시행 세부 계획은 7월 1일 발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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