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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 '첫 전북 유세'.. 공약·메시지는?
2025-05-16 817
조수영기자
  jaws0@naver.com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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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 처음으로 전북을 찾아 세몰이에 나섰습니다.


익산과 군산, 전주, 정읍을 차례로 돌며 지역발전 구상이 담긴 공약을 제시했는데요.


유세 현장에 조수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익산역 앞 광장이 인파로 가득 찼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등장하자 지지자들의 환호는 더욱 고조됩니다.


[조수영 기자]

"어제 전남에서 첫 호남권 유세를 시작한 뒤 두 번째 일정으로 전북을 찾아 93%가 넘는 득표율을 목표로 표밭 다지기에 나선 겁니다."


전북에서 시작된 동학혁명 정신이 불법계엄을 막아낸 것이라며,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힌 이재명 후보,


차별 받아 온 호남, 전북의 소외감을 이해한다며 진짜 균형발전을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특정 지역이 '나는 버림받았어', '나는 배려받지 못해', '나는 왜 이렇게 못 살아'라고 생각하게 하는 것 자체가 사실은 국가 정책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방법론으론 전북의 강점인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에너지고속도로'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전력 수요가 많은 수도권 기업을 집중 지원하는 방편이 될 거란 논란엔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서울로 보내는 고속도로 말하는 거야?' 이런 오해를 하시는데 그건 아닙니다. 가격에 차등을 둬야 된다. 이런 지역에서 생산되는 재생 에너지를 싸게, 아주 싸게 공급하고.."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K-푸드'의 중심지로 적극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이 후보는,


이어 군산에선 지역화폐 활성화와 군산조선소의 완전한 가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만금에 대해선 '속도'를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공약하기) 미안하더라고요. 사람 놀리는 것도 아니고.. 재생에너지 생산량을 늘려서 싸게 공급하든지 해서 빨리 완료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전북대에서는 교육격차 해소 방안으로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전주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정읍에서 전북 유세일정을 끝마쳤는데, 대부분 내용면에서 그간 제시했던 공약을 되풀이하는 수준에 그쳤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영상취재: 서정희

화면출처: 델리민주 유튜브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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