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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귀연 접대 의혹 파문 확산.. 민주당 “사진 공개도 검토”
2025-05-15 523
이종휴기자
  ljh@jmbc.co.kr

[MBC 자료사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혐의 사건 재판장인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판사가 향응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의 파문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노종면 대변인은 오늘(15일) 오후 브리핑을 갖고 “룸살롱 접대 장소까지 알려줘도 진위 확인을 못 하겠다니, 어쩌다 사법부가 자정 기능까지 상실했냐”고 밝혔습니다.


노 대변인은 “내란 사건을 담당하는 현직 판사가 룸살롱 접대를 받아왔다는 의혹은 그 자체로 충격적이다. 그런데 오늘 나온 사법부의 입장은 더 충격적이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노 대변인은 “지귀연 판사가 속해 있는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오늘 공보관을 통해 “입장을 밝힐만한 내용은 없다”는 언론 공지문을 뿌렸다“면서 ”제식구 감싸기가 아니고 무엇이겠나? 사법부가 이렇게도 비겁할 수 있냐“고 비난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이 ‘해당 의혹 제기의 내용이 추상적’이라고 밝힌데 대해 노 대변인은 ”거짓말이다. 대상자를 특정했고, 직무 관련자로부터 향응 수수라는 구체적인 의심 혐의를 특정했다. 장소를 특정할 수 있게 현장 사진까지 공개했다. 언론은 취재를 했는데 사법부는 손가락도 까닥하기 싫은 거냐“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사실상 자정 포기를 선언했기 때문에 민주당은 후속 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 사진 공개와 법적 대응 등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14일)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귀연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그 판사가 돈을 낸 적이 없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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