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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도 선거운동 개시.. 민주·국힘 첫날 표정은?
2025-05-12 2407
조수영기자
  jaws0@naver.com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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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오늘(12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의 막이 올랐습니다.


도내에선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대선 공약과 목표를 발표하며 출정식을 가졌는데, 분위기는 사뭇 달랐습니다.


보도에 조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를 시작으로 도심권에서 유세전을 시작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전북 지역 유권자를 상대로 대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는데 다소 온도차가 느껴졌습니다.


일단 사법리스크를 뒤로 하고 이재명 후보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는 민주당,


전북에서 93%가 넘는 역대 최고 득표율을 달성하겠단 각오입니다.


[이원택 /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김대중 대통령이 전북에서 93%를 받았습니다. 그걸 이뤄냈을 때 우리도 당당하게 차기 정부에 전북 발전의 염원을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공약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하계올림픽 유치와 농생명산업 성장, 교통인프라 확충, 새만금 육성 등 화려한 청사진을 내놓을 방침입니다.


[이원택 /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세부 과제 88개 정도가 들어가 있습니다. 시군별로 5개의 공약을 받습니다. 역대 대통령 중에 이렇게 공약을 제시한 바는 없습니다."


반면 지난 주말 사이 후보 선출 과정에서 극심한 진통을 겪었던 국민의힘,


조배숙 도당위원장이 이번 조기대선의 계기가 된 12.3 불법계엄 사태 이후 처음으로 도민 앞에 섰는데, 같은 질문이 거듭된 뒤에야 어렵사리 목표를 밝혔습니다.


[조배숙 /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

"선거결과는 예측할 수 없는데요. 확정 지어서 말씀 드리는 게.. (지난 대선 때는 14% 나왔는데..) 14%.. 저희는 지난번 대선보다는 훨씬 많은 득표율을 올리려고 합니다. 최선을 다해서 좋은 득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주요공약으로 전주·완주 통합을 내세운 걸 제외하면 상당수 공약이 민주당과 겹치는 내용들이어서, 남은 기간 차별화된 의제를 제시하시는 게 모두의 숙제입니다.


[조배숙 /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

"지난 대선 때 공약을 기초로 한 것이거든요. 중단이 돼서 완성되지 못했기 때문에 그걸 계승하는 측면도 있고요."


한편 대선 완주 의지를 공식화 한 낸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다음주쯤 전북을 찾아 지역공약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영상취재: 서정희

그래픽: 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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