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자료사진]
올겨울 들어 도내에서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북자치도는 남원시 주생면의 한 육용종계 농장에서 검출된 H5형 항원이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H5N1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확진 농장에서는 사육 중이던 종계 4만1천 수에 대한 살처분이 진행되고 있고, 초동대응팀이 투입돼 출입 통제와 역학조사가 이뤄졌습니다.
도는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10km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하고, 가금농장 61곳에 이동 제한과 정밀검사,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도내 전체 가금농장 314곳을 대상으로 오는 26일까지 일제 검사를 벌여 추가 확산 여부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철새도래지와 수변지역, 가금 밀집단지 등 고위험 지역에는 소독차량 58대를 투입해 하루 두 차례 이상 소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가금류 폐사 증가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