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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힘에 '쓴소리'.. "내일 선거하면 대구시장·경북지사 빼고 다 뺏겨"
2025-12-12 338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MBC 자료사진]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은 내일 바로 선거한다면 대구시장, 경북지사 빼고 다 뺏긴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11일 한 언론사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갈등도 모두 다 잊어버리고 당을 새로운 모습으로 만들지 않을 것 같다면 나는 희망이 없다고 늘 얘기했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그런데 국민의힘이 그걸 지금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장동혁 대표의 모순이 무엇인가 하면 본인은 소위 '이재명 정부와 투쟁을 하기 위해서 똘똘 뭉쳐야 한다'면서 내부적으로는 과거를 자꾸 들춰서 갈라치기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2018년 지자체 선거의 결과와 비슷할 것"이라고 예측하며 "이런 형태를 보여선 절대로 성공을 할 수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한편, 김 전 위원장은 내년 서울시장 선거가 '오세훈 시장 대 정원오 성동구청장' 구도로 치러질 경우 "오세훈이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정원오 구청장을 높이 평가했는데, 내가 보기에는 서울시장이라는 것은 서울 시민과 소통을 해서 시민의 일상생활을 편안하게 해결해 주는 그런 역할을 하는 것이 서울시장"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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