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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드는 조류독감.. 전북에도 '긴장감'
2025-12-15 99
조수영기자
  jaws0@naver.com

[전주MBC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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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원의 한 가금농장에서 조류독감 항원이 검출돼 방역 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올겨울 도내에서는 고병원성 조류독감이 잠잠하나 싶었지만, 인근 지역에서 확진 사례가 잇따르며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원시 주생면의 한 육용종계 농장입니다.


번식용 닭을 키우는 이 농장에서는 최근 폐사한 개체가 급격히 늘었습니다.


정밀 검사 결과 조류독감 항원이 검출되면서, 부랴부랴 살처분과 역학조사를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서는 등 초동대응에 한창인 모습입니다.


지난달에는 부안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조류독감 항원이 검출되긴 했지만, 고병원성 바이러스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9월 경기도를 시작으로 충청권과 광주, 그리고 지난주 전남권까지 고병원성 조류독감 확진 사례가 10건을 기록하면서, 전북을 둘러싼 긴장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육현수 팀장/ 전북자치도 동물방역과]

"(전북은) 작년보다 발생이 조금 늦게 나오는 편입니다. 야생조류 활동시기가 12월과 1월이 가장 활동이 많고요. 그래서 농가에서 가장 주의깊게 방역수칙을 지켜야 하는 (시기입니다.)"


이와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는 발생 농장 반경 10km 이내 가금농장 60여 곳에 출입 통제를 강화하고, 도내 모든 축산시설 관련 차량 등에 대해선 24시간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습니다.


또 폐사 증가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의심 증상은 물론, 경미한 이상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방역당국에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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