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장기요양보험 인정자 수와 급여 비용이 빠른 속도로 불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30일 '2024 노인장기요양보험 통계연보'를 발간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작년 노인장기요양보험에 147만 8000명이 신청해 116만 5000명이 인정을 받았습니다.
또한 지난해 장기요양 급여 비용은 16조 176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6% 늘어 처음으로 16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말 65세 이상 인구는 1040만 명으로 1년 전 985만 명보다 5.5% 증가했는데, 장기 요양 급여 비용 증가 속도는 그보다 2배 빨랐습니다.
16조 1762억 원 중 건보공단이 부담하는 금액은 14조 7675억 원(91%)으로 전년 대비 11.9% 늘었습니다.
수급자 1인당 월평균 급여비용은 150만 원이었고 그중 공단 부담비용은 137만 원 입니다.
유형별로는 수급자가 집에 머물며 요양·목욕·간호 등 방문서비스를 받는 재가급여가 9조 2412억 원, 노인 요양시설 등에 머무는 수급자에게 지급되는 시설급여가 5조 5041억 원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장기요양기관은 전년 대비 2.4% 늘어난 2만 9058개소이고 종사 인력별로 살펴보면, 요양보호사 63만 6900명, 사회복지사 4만 1635명, 간호사 4989명, 간호조무사 1만 6546명 등입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은 고령이나 노인성 질병 등으로 혼자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노인 등에게 신체활동이나 가사활동 지원 등 장기요양 급여를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65세 이상 노인 또는 65세 미만 노인 중 치매 등 노인성 질병을 가진 사람이 건보공단에 신청하면 등급판정위원회에서 인정 여부와 등급을 결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