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MBC자료사진]
찬 공기를 품은 기압골과 열대 수증기가 만나 모레까지 강한 비가 예보된 가운데 오후 들어 전북에서도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3일) 오후 2시를 기해 진안과 무주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저녁 6시부터는 장수와 남원에 호우 예비특보가 예고됐습니다.
오후 2시 20분 기준 주요 지점별 강수량은 진안 동향이 27.5mm로 가장 많았고, 임실 신덕 9mm, 고창군 8.8mm, 완주 구이 7mm, 순창 복흥 6mm, 전주 완산 2mm 등을 기록했습니다.
전북 지역은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곳에 따라 시간당 최대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비는 오늘부터 모레까지 30~80mm, 많은 곳은 100mm 이상의 누적 강수량을 보이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낙뢰 사고 예방에 유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주 중반인 오는 16일부터는 남서풍과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주춤했던 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리겠고 체감 온도 또한 높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