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북한의 연평도 포격 15주기를 맞아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외환 혐의 기소를 언급하며 국민의힘을 향해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촉구했습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오늘(23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15년 전인 2010년 11월 23일 북한은 평화롭던 인천 옹진군 연평도 마을에 170발의 포탄을 발사했고, 이로 인해 해병대원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 민간인 김치백, 배복철 님이 숨지고 수십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변인은 “지난 10일 12·3 비상계엄 관련 '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피의자들을 재판에 넘겼다”며 “내란수괴 윤석열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전쟁을 유도한 것이다. 그것도 고작 자신과 김건희의 정치적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서였을 뿐이다”고 비상계엄과 특검의 수사를 상기했습니다.
이어 “연평도를 불길에 휩싸이게 했던 그날의 참상은 전쟁이 어떤 것인지 생생히 보여주었다. 윤석열의 위험천만한 도박이 뜻대로 이뤄졌다면, 어땠을지 상상만 해도 끔찍할 따름이다”고 했습니다.
김 원내대변인은 “그럼에도 국민의힘은 여전히 내란수괴와 극우세력들의 꽁무니만 쫓아다니고 있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전쟁까지 일으키려 한 윤석열과 절연하지 않는 한 국민의힘이 얘기하는 안보는 공허할 뿐이다”고 끝맺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