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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 사고 다발 구간입니다.".. 내비게이션 주의로 보험 사기 예방
2025-12-23 335
전재웅기자
  rebear@jmbc.co.kr

사진출처 : 금감원 제공 (티맵)

고의로 차 사고를 내는 보험 사기가 빈번한 곳에서 음성으로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 방식이 확대됩니다.


금융감독원은 올 7월부터 회전교차로 합류 차선이나 교통량이 많은 곳 등 고의 사고가 자주 일어났던 전국 35개 도로를 선정해, 티맵과 카카오내비에서 사고 위험을 안내한 결과 반년 만에 사고가 1,662건에서 1,311건으로 21.1%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손해보험협회와 함께 고의사고 주의 구역을 전국 100곳으로 확대하고 네이버지도에도 음성안내를 추가해 내년 4월부터 운영할 계획입니다.


고의사고 안내는 해당 지역에 진입하기 150미터 전부터 음성 안내를 시작하고, 진로를 변경하거나 좌회전하는 경우 일어날 수 있는 사고 유형을 화면에 띄우는 방식입니다.


지난해 자동차 보험 사기 적발금액은 모두 5,704억 원으로 이 가운데 고의 사고로 밝혀진 경우는 824억 원에 달했고 3년간 증가 추세를 보였습니다.


금감원은 교차로와 같은 취약 구간에서 고의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음성안내 확대 등을 통해 운전자 경각심을 높여 보험사기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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