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KTV이매진
이재명 대통령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내란 옹호 발언에 대해 "본인이 충분히 소명해야 하고, (내란 세력) 단절 의사를 표명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29일) 오후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이같은 취지의 말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서로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로만 정부를 구성하기보단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일지언정 격렬한 토론을 통해서 차이와 견해의 접점을 만들어 가야한다"며 "이 과정 자체가 합리적인 정책을 만들어 가는 지점"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인사권이라는 것이 지명할 수도 있지만, 지명을 통해 충분히 자신의 실력을 검증 받아야하고 이 과정에서 국민의 검증도 통과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어제(28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을 지명한 바 있습니다.
이 후보자는 3선(17·18·20대) 국회의원으로, 지난해 치러진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서울 중구·성동구을 선거구에 출마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