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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이혜훈 지명, 이해 안 돼.. 인사청문회서 철저히 검증해야"

2025-12-30 157

이하린기자
adorehr@jmbc.co.kr

[전주MBC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의원이 이혜훈 전 의원이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것에 대해 "충분히 이해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어젯밤(29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님의 판단과 고심을 믿고 있다. 분명히 이유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아직은 이해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 후보자는 '윤 어게인'을 외쳤고, 세이브 코리아의 집회에 참석해서 '우리가 윤석열'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는 등 12·3 내란에 대해서 반성하는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며 "12·3 내란에 대해서만큼은 강성 목소리를 냈던 자"라고 했습니다.

이어 "기획예산처 장관이라는 자리는 국회의원한테도 갑 오브 갑이 되는 예산과 국가 재정과 나라의 미래를 기획하는 국무위원 자리"라며 "헌정 수호 의지가 있는지 여부, 그리고 방향성까지 갖춘 능력이 있는지 여부가 철저하게 검증이 돼야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곧 있을 인사청문회에서 이 두 가지 점이 정말 철저하게 검증돼야 한다"며 "대통령실에서 추천을 했다고 해서 그냥 갈 문제가 절대 아니다. 완벽하게 검증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의원은 또 이 후보자에 대해 "보수 인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윤석열을 지지했다면 보수 인사가 아니라 반보수적 극우 인사"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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