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
전북 지역에 미세먼지와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가 100미터 안팎까지 줄어들면서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전주덕진경찰서는 오늘(16일) 오전 6시 10분쯤 전주시 진북동의 한 도로에서 승합차를 몰다 80대 여성을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로 40대 운전자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직진 신호를 받고 주행하던 중 횡단보도가 아닌 곳에 있던 보행자를 보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전주 지역은 가시거리가 100m 안팎에 불과할 정도로 안개가 짙었습니다.
또한, 오늘 오전 6시 50분쯤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줄포나들목 인근을 달리던 차량 4대가 잇따라 부딪쳐 1명이 다쳤고, 몇 분 뒤 비슷한 지점에서 화물차가 역주행하다 구조물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경찰은 나들목 인근 정체 상황에서 진로를 변경하던 중 다중추돌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오전까지 안개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된 만큼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기준 김제에서 가시거리 80m의 짙은 안개가 관측됐고 정읍 90m, 부안 100m, 무주 120m 등 전북지역 곳곳에 짙은 안개가 낀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