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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진압 대원이 구조대 역할.. 저혈당 환자 빠르게 조치
2026-03-24 135
전재웅기자
  rebear@jmbc.co.kr

[전주MBC 자료]

화재 진압과 구조 업무를 병행하는 펌프차 구조대가 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한 사례가 알려졌습니다.


전북도소방본부는 어제(23일) 오전 7시 30분쯤 군산 지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저혈당 쇼크 환자가 발생했지만 먼저 도착한 화재 진압 대원이 구조대의 역할을 해내 60대 남성을 빠르게 응급처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집을 찾은 요양보호사가 "안에서 신음 소리와 휴대전화 벨소리가 들리는데 집주인이 답을 하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19 상황실은 구조대와 지곡119안전센터, 구급대를 현장에 출동시켰는데, 안전센터 직원은 전문 구조대가 오기 전 창틀을 분해하고 안으로 들어가 구급대와 함께 저혈당 환자를 응급 처치를 진행했습니다.


당시, 환자의 혈당 수치는 급성 저혈당 의증을 나타내는 기준치인 0.1리터당 70mg보다 한참 낮은 29mg으로, 구급대원은 정맥에 포도당을 투여해 의식을 찾게한 뒤 군산의료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전문 구조대의 경우 각 소방서에서 1곳만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 농어촌 지역과 같은 취약 지역에서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안전센터 대원이 화재 진압과 구조 업무를 병행하는 펌프구조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펌프구조대가 출동한 3만 7,600여 건의 현장에서 7,700여 명이 구조됐는데, 전문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 자체 처리한 비율은 59.4%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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