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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고물가 언제까지? "당분간은 고공행진"
2026-06-17 126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전주MBC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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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와 이란의 종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고물가의 충격은 쉬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유가 하락이 현실화하는 데에 2~3주의 시간이 더 필요하고, 이미 오를 대로 오른 물가가 제자리로 돌아오기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의 한 주유소, 기름을 넣으려는 차량들이 줄지어 들어옵니다.


중동 전쟁의 끝이 보인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그러나, 여전히 1,900원 대를 유지하며 크게 내리지 않았습니다.


[주유소 직원]

(어제오늘 사이에 큰 변화는 없습니까?) 이번 주, 다음 주까지는 아마 계속 이어질 것 같다고 그러시던데. 정유사 자체에서 안 움직이니까.


가격 하락에 대한 기대는 높아지고 있지만, 국제 유가가 주유 가격으로 현실화하는 데에는 2주 이상이 소요될 전망,


환율도 여전히 1,500원대로 높아 판매 가격 하락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유룡 기자]

전반적인 물가 오름세 역시도 쉽사리 꺾이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전북의 소비자물가는 중동 사태 이후인 지난 4월과 5월, 두 달 연속 전년 대비 3% 넘는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5월 전북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120.5로, 1년 전과 비교해 3.5% 상승해 물가 상승이 4%에 달했던 2023년 3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전년동월대비 경유 34.2%, 휘발유 23.7% 등 석유류의 가격이 오른 탓에 해외단체여행비가 26.3%, 승용차 임차료도 25.7% 올랐습니다.


또 컴퓨터 19%, 중학생 학원비 5.6%, 쌀 17.1%, 돼지고기도 5.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노상윤 대학생]

대학생이다 보니까 노트북을 사야 되어서 어쩔 수 없이 구매는 하는데 300만 원, 400만 원 이렇게 넘어가니까 조금 부담이 되는...


석유 가격 인상이 단순히 자동차 연료 가격 상승에 그치지 않고, 산업 전반에 훨씬 큰 파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범미희 국가데이터처 전주사무소 팀장]

석유화학제품이 원자재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이 있잖아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그 바탕에서 물가에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가데이터처는 유가 안정에 따라 조만간 석유류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겠지만, 기존 상승분을 감안할 때 빠르게 물가가 안정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 뉴스 유룡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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