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
◀ 앵커 ▶
2차 공공기관 이전 과제를 짚어보는 연속보도, 오늘(26일)은 마지막 순서로 열쇠를 쥔 이재명 정부의 선택에 대해 전망해 봅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대선과 취임 이후 줄곧 균형 발전을 강조해왔고 특히 전북 금융산업 육성에 관심을 보였는데, 정부 발표에 제대로 반영될지가 관건입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대선에서부터 지방 균형 발전에 강한 의지를 나타낸 이재명 대통령, 지방에는 사람이 없어서 소멸할 지경인데 반해 수도권에는 사람이 넘쳐나고 있다며, 지방 분산 필요성을 강조했고 이는 대표적인 국정기조가 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난해 취임 선서]
그러나 이제는, 이 불균형 성장전략이 한계를 드러내고 불평등에 따른 양극화가 성장을 가로막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국토균형 발전을 지향하고..
이재명 정부의 첫 1년이 현대차와 삼성, SK그룹 등 대기업의 투자를 유도한 정책이었다면, 2차 공공기관 이전은 이재명 정부가 직접 그린 균형 발전 정책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정부가 기관 이전 방향을 기존 혁신도시와 연계한 집적화에 방점을 찍고 있고 전북 금융도시 조성에 우호적인 점은 공공기관 유치에 긍정적인 요인입니다.
이 대통령은 대선 당시 자산운용 중심의 금융 특화도시를 공약했고 취임 이후 공개석상에서 국민연금공단 이전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등 관심을 이어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난해 12월]
좀 관련된 뭐 회사나 기업이나 이런 데가 좀 들어왔냐? 그건 뭐 별로 없는 것 같고.. 그 지역에 있는 운용 회사에게 우선권을 주던지..
이후 국내 굴지의 금융회사들이 잇따라 전주에 자산 운용 거점을 마련했고 최근 정부부처 업무보고에서도 대통령이 직접 이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농협중앙회 등을 원하는 전남광주통합시가 통합 인센티브를 무기로 전북과 경쟁하고 있다는 점은 부담입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
(경쟁 기관 배치에) 제일 중요한 것은 그 지역 발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성과를 낼 수 있다라고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근거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차 공공기관 이전의 핵심인 한국토지주택공사를 뺏기고도 상응하는 보상책을 얻지 못했던 전북, 2차 이전에서는 달라질 수 있을지 이재명 정부의 결정에 시선이 모아집니다.
MBC 뉴스 강동엽입니다.
영상취재: 함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