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
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러 아들을 숨지게 한 8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김제경찰서는 지난 11일 김제 신풍동의 자택에서 아들과 아내를 흉기로 공격해 중상을 입히고 이로 인해 50대 아들을 숨지게 한 80대 남성을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피의자가 최근 치매 등으로 병세가 심해진 상태에서 외출을 만류하는 가족을 공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피의자는 처음에는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했지만 최근에는, 죽일 의사는 없었다고 변명하는 등 진술이 일관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단순 상해치사 혐의 적용도 고려했지만 범행 당시 공격 방식이나 피의자 진술을 토대로 살해의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결국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한편, 피의자는 10여년 전부터 파킨슨 병을 앓고 올 초 치매 진단까지 받아 병세가 악화됐고, 간병에 힘이 부치는 어머니를 위해 최근 아들이 동거하며 간병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