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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받은 브로커, 돈은 어디로?
2019-07-04 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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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주MBC 첫소식은 지나간 사건으로 시작합니다. 대법원 확정판결까지 난 일이지만, 가려진 뒷 이야기와 의혹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몇 년 전, 완주군이 발주한 20억짜리 공사에 브로커가 3억여 원을 챙겼습니다. 


브로커야 당연히 처벌을 받았지만, 문제는 거액의 알선료가 어디로 흘러갔냐는 겁니다. 


박연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완주산업단지 근처 비점오염저감시설입니다. 


산업단지에서 나오는 오·폐수를 방출하기 

전에 ,오염물질을 걸러내는 시설입니다. 


지난 2014년 11월, 광주의 한 업체가 

완주군으로부터 21억 원에 공사를 수주해 

2017년 2월, 준공했습니다. 


완주군 관계자 

토사 또는 기름기, 또는 여러가지 오염물질이 

그냥 하천으로 들어가면 오염된다고 해서.. 


그런데 이 공사 수주과정에는 

브로커가 있었습니다. 


브로커 A씨는 광주의 업체로부터 

3억 5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공사 수주를 돕는 대가로 공사비의 

20% 가까이가 브로커에게 돌아간 겁니다. 


이같은 사실은 전주지검의 수사를 통해서, 

그리고 최근 대법원 확정 판결로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의혹은 또 있습니다. 


이 브로커가 받은 3억 5천 만원이 

다른 사람에게 전달됐는지 여부입니다. 


CG1)대법원은 완주군 담당 공무원에 대한 

청탁 또는 알선을 통해 해당 업체가 공사를 

수주할 수 있었다고 판결문에 적시한 상황... 


CG2) 나아가 브로커 A씨가 받은 돈은 

담당공무원들에 대한 로비나 영업비용으로 

사용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추가 수사는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st-up] 판결문에는 이 돈이 공무원 

로비에 사용됐을 것이라고 적시돼있지만, 

실제 처벌된 공무원은 전혀 없었습니다. 


검찰은 증거가 부족했고, 수사 내내 묵비권을 

행사해 수사에 한계가 있었다는 입장이지만, 

주변에서는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당시 완주군의 담당 공무원은 

브로커 A씨를 만난 적도 없고, 심의를 통해 

공사 업체를 적법하게 선정했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박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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