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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하천 복원에 30년 전 공법..유착 의혹
2019-12-05 1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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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은 바다와 접해 있는 탓에

다른 시군보다 침수피해가 잦은데요.


이를 해소하려고 만경강 쪽 배수 통로인

옥회천에 천억 원이 넘는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공법을 놓고 업체와 공무원 사이에

유착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잦은 범람으로 군산 지역 상습 침수 피해의

원인으로 꼽히는 옥회천..


지난 2012년, 물난리를 계기로

정비사업이 추진돼 부지매입이 한창입니다.


군산시 관계자

면적 대비 60% 정도? 내년 예산이면 보상은

얼추 완료될 것 같아요. 아마 2021년도나 가야

(착공을)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근 하천 경사지인 '호안'

정비 방법을 두고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최초 설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던

친환경 공법 대신 지금은 잘 쓰이지 않는

돌망태 공법으로 설계가 변경됐기 때문입니다.


CG) 돌망태 공법은 돌을 채운 철망틀을

철선으로 묶어 덮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철선이 부식되거나 끊어지는 등의 문제가 있어

최근에는 거의 쓰이지 않는 방식입니다.


생물 식생에도 적합하지 않아

환경적인 문제까지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A교수

돌망태 공법이라는 건 옛날에 보셨을 거예요.

한 20년 전에요. 그런 것을 가지고 많이 했는데

요즘에 와서는 좋은 공법이 많이 나오니까.


B교수

하천이 침식되면 무너지는 경향이 있어요,

사슬로 돼있기 때문에 거기 여러가지(문제가)..

잘 안 쓰는 것이긴 합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업계에서는

해당 설계가 특정 돌망태 업체를 위해

변경된 것이라는 주장이 나옵니다.


돈줄을 쥔 도청이 군산시와 협의하면서

경제성을 이유로 설계 변경을 요구했는데,


해당 업체가 담당 공무원의 지인이 운영하는

돌망태 업체라는 것입니다.


업계 관계자

협의를 해주는 상부기관하고 친하다,

친구 관계다 이런 얘기들은 업계에서는

일단 소문은 다 났어요.


이에 대해 담당 공무원은 지인은 맞지만

설계 변경에 관여하지는 않았다고 말합니다.


전북도청 관계자

시에 관련된 그런 것들은 다 부탁을 해서

자재가 대부분 들어가요. 그런데 그 자재를

우리가 와서 쳐버리면 시군이 난리가 나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자재에 대해서는

검토 자체를 안해요.


하천 사업에 그저 경제성을 이유로

환경오염 우려가 있는 오래된 공법 사용을

사용하겠다는 자치단체..


전체 천백억 원이 넘는 대형공사에

유착 의혹까지 불거진만큼 면밀한 조사가

필요해보입니다.


MBC뉴스 박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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