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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간 법원, 주변 슬럼화 우려
2019-12-16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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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법원에 이어 검찰까지

만성동 법조타운으로 이전했는데요.


법조인이나 민원인들은 편리해졌다지만,

구 청사가 있던 덕진동 주변에선 빠르게

공동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오래 전부터 예고된 사태였음에도

전주시의 대처는 뒷북 수준입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전주시 만성동 법조타운입니다.


전주지법과 전주지검이 들어온 신청사를

중심으로 아파트와 상가가 속속 들어서면서

점차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반면 구청사가 있는 덕진동 사평로 일대는

불과 한 달 새 분위기가 딴판이 됐습니다.


건물 외벽마다 간판을 떼어낸 흔적이

뚜렷하고, 곳곳에서 임대나 매매가 적힌

현수막도 어렵지 않게 발견됩니다.


상인

(손님이 10명 중) 3명 밖에 안 남았다고... 그렇게 손님이 없어요. 폐업해야죠. 거기(만성동 법조타운) 가려니까, 알다시피 (임대료가) 너무 비싸요.


법률 사무소가 하나둘 빠져나가면서 나타난 현상인데, 건물 전체가 비어있다시피 한 곳도

있습니다.


유동인구가 크게 줄면서 더 이상 영업이

어렵다는 게 자영업자들의 하소연입니다.


상인

(사람이) 좀 줄기는 했죠. 저도 아직 지켜보는 중이에요.


전주시는 구청사 부지에 전북 출신 법조인을 기리는 공원과 전통문화 체험전시관을 만들자고

정부에 건의한 상태입니다.


전주시 관계자

앞으로 종합경기장과 연결이 되면, 당연히 거기는 활성화가 되죠.


하지만 시 계획대로 4년 안에 공원이

조성된다고 장담하기 어렵고, 또 공원이

완성된다고 해도 이전만큼 사람들이 몰릴 지

미지수입니다.


전주시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수준의

대책을 내놓고 있는 사이, 해당 지역의

슬럼화는 갈수록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허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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