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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감염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는데
공공시설들이 속속 문을 열고 있습니다.
기약 없이 문을 닫아 둘 수 없겠지만,
감염병 사태가 끝난 것으로
잘못된 신호를 줄 수도 있는 만큼
운영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한범수 기자입니다.
◀VCR▶
무기한 휴장에 들어갔던 전주 동물원에
다시 봄 나들이객이 모였습니다.
발열 확인을 거치고 개인정보를 남기는 등
철저한 방역 절차를 거쳐야 입장이
허용됐습니다.
◀INT▶ 홍예리 (대학생)
코로나 때문에 몇 달 동안 집에만 있다가 날씨 좋을 때 다시 나올 수 있게 되어서 엄청 좋아요.
방문자 간 거리 두기가 어려운 놀이공원은
여전히 폐쇄된 상태.
코로나19 확산이 완전히 멈출 때까지
동물원 측은 제한된 관람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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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석 달 가까이 문을 닫았던
전주 화산체육관도 모처럼 활기를 찾았습니다.
골프와 배드민턴 강습이 재개됐고,
빙상장을 찾는 사람들도 하나둘 늘고 있습니다.
다만 노인과 임산부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은
출입이 제한됐고, 아직은 탈의실과 샤워실
이용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INT▶ 이한승 (전주시설관리공단 화산체육관)
수요일(20일)부터 개장했는데요. 이용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고요. 저희가 감염 예방을 위해서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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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립도서관은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의식해
열람실은 폐쇄하고, 당분간 대출 업무만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주 재개장하는 완산.덕진수영장 역시
거리 두기와 손 소독, 발열 확인 등
강화된 방역 지침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전주 시내 공공시설 방문이 다시 가능해졌지만, 전염병 사태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만큼
당분간 불편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MBC 뉴스 한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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