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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정치인이 재미 본 '똘똘한 한 채'는?
2020-07-10 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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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기를 잡기 위해 세제를 바꾸고

다주택 고위공직자는 처분 압박을 받고 있죠.


다행히 도내 선출직 등의 고위공직자는

대부분 다주택 논란에서는 비켜나 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 비서실장에서 비롯된

강남의 이른바 '똘똘한 한 채'에서는

결코 자유롭지 않습니다.


조수영 기자입니다.


지난 3월 관보에 게시된

송하진 도지사의 주택보유 상황입니다.


주택 한 채를 가진 것으로 신고해

다주택 논란과는 무관합니다.


하지만 도내가 아닌

투기지역으로 묶인 서울 서초구에

11억 원 상당의 아파트를 신고했는데

1년 새 실거래가가 2억 원 가까이 뛰었습니다.


전북도청 관계자

"(투자목적인지 거주목적인지는 알 수 없는 거네요, 도청에서는?) 인사혁신처로 문의하셔야 돼요. 저희가 심사 권한이 없기 때문에요."


황숙주 순창군수는

부인 명의로 된 순창의 집 한 채와

서울에 아파트를 따로 가진 다주택자입니다.


PIP/

아파트 위치가 서울 송파구로

역시 실거래가격이

1년만에 군수 연봉보다 튀었습니다./끝


지역에서는 전세를 살고 있는

정헌율 익산시장도

투기과열지역인 서울 은평뉴타운에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임기를 마친 뒤에는

지역을 등지는 건 아닌지 의심인데

청와대 비서실장의 처신에서 비롯된

이른바 '똘똘한 한 채' 논란에서도

자유롭지 않은 상황입니다.


역시 선출직인 지방의회에서는

박용근 도의원이

강남에 3억 원 짜리 오피스텔과

도내에 집 3채를 보유했다고 신고했습니다.


박용근 의원/ 전북도의회

"장관 보좌관으로 근무할 때 오피스텔이

있어서요. 시세가 너무 떨어진 상태에서

10년이 넘게 갖고 있습니다. (다주택 사유는)

형님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이 있었는데

갑자기 돌아가신 통에 (상속 받았습니다)"


도내 국회의원 중에선

윤준병 의원이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눈에 띄는 건 이상직 의원입니다.


전주에서는 큰딸 명의의

서신동 아파트에 전세 들어 사는데


실제 소유한 주택은

서울 서초구의 실거래가 27억 원대 아파트로

1년 새 무려 9억 원이나 올라

역시 '똘똘한 한 채'입니다.


A 공인중개사 (서울 반포동 소재)

"(1년 사이에 호재가 있었을까요?)

대책 나오고 나서 2~3억 원 올랐죠. 저희도

이해가 안 가는 게, 대책 나오고 나서 사방에서 집 사러오고 그랬어요. 중개업 하는 사람도

이해가 안 갈 정도니까요."


정작 표는 지역에서 받으면서

재산세까지도 서울에 내는 도내 선출직.


불법은 아니더라도

도민들의 일반적인 기대와 정서에 비춰

적절한 처신인지는 의문입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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