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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매수 사건' 안호영 의원 친형 등 실형
2020-08-13 2822
김아연기자
  kay@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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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안호영 의원의 측근들이


4년 전 총선에서 상대 후보 조직을 매수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는데요.




1년 넘는 재판 끝에 친형 등이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됐습니다.




김아연 기자입니다.


◀END▶


4년 전 20대 총선에서


초선으로 완주진안무주장수 지역 국회의원에


당선된 민주당 안호영 의원.




그런데 당시 안 후보 캠프가 다른 후보 조직을 돈으로 사들였다는 의혹이 지난해 불거졌습니다




완주 지역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국민의당 경선에서 진 이돈승 예비 후보 측에 세 차례에 걸쳐 1억 3천만 원을 건넸다는 건데, 친형 등 최측근들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CG] 법정 다툼 끝에 재판부는,


불법 정치자금을 댄 안 의원의 친형에게


징역 1년을, 선거 총괄본부장이었던


류 모 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습니다.




중간 전달자 임 모 씨에게도


징역 8개월에 집행 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CG]재판부는 특히,


국회의원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다른 후보 조직을 매수한 행위는


선거의 공정성을 해쳤다는 점에서


중대한 범죄라고 봤습니다.




◀SYN▶피고인 오 모 씨


(판결에 대해서 하실 말씀 없으세요?)


나중에 말씀드리겠습니다.


(항소 계획이나 이런 건?)


나중에...




(S/U) 1년 넘게 끌어온 후보 매수 사건과


관련해 안호영 의원의 친형과 핵심 측근들에게


유죄 판결이 내려지면서 안 의원의 정치적


부담도 커지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소 이후 1년이 넘어서야


늑장 판결이 내려지면서


법원이 현직 정치인에게 유독 관대했던 게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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