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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등에 불 떨어진 아태 마스터스
2020-11-23 637
정태후기자
  zeegee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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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이름도 생소했던 2022년 아태마스터스 대회를

전라북도가 지난해 유치했는데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규모나 위상이 훨씬 높은 월드마스터스를

내년에 개최할 예정이던 일본이, 전라북도

대회가 치러지는 2022년으로 연기했기

때문인데요,


더 큰 문제는 전라북도가 이런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도 않았다는 점입니다.


정태후 기자.


◀VCR▶

내년에 월드마스터스 대회를 개최하는 일본

간사이 조직위원회의 홈페이지.


첫 화면부터 내년 대회가 2022년으로,

1년 연기됐다는 공지가 대문짝만하게 올라와

있습니다.


C/G]자세히 살펴보면 마스터스대회를 주관하는

국제기구인 IMGA의 총회가 대회 연기를

승인했다고 표현돼 있습니다.


문제는 2022년에는 전라북도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 대회가 예정돼 있다는 것.


세계대회가 같은 해에 인접 국가에서

치러진다면, 지역대회 수준인 아태대회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한 달여 전부터 이뤄진 급박한 상황이었지만

전라북도 조직위원회는 웬일인지 이런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았습니다.


아직 확정된 사안이 아니고 IMGA측과 협의를

계속해 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세계대회 연기를 기정사실화한 일본과는 대응이

딴판입니다.


◀SYN▶이강오 아태마스터스 조직위 사무총장

이것을 미리, 미리 오픈을(공개를) 함으로써 조금 부작용도 있을 수 있다... 또 일본의 문제, 국가 간의 문제가 될 수도 있고,,,



당장 아태대회 연기를 고민해야 하는 조직위는 이런 사실을 숨긴 채 버젓이 내년 예산에

간사이 월드마스터즈대회 참관비라며

예산 1억원을 신청해 놓기까지 했습니다.


◀SYN▶최영규 도의원

눈 뜬 봉사로 있었던 셈인데, 'IMGA 측과의 긴밀한 소통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성공개최 파트너쉽 유지'라는 조직위의 목표는 공허한 말의 성찬에 불과했던 것인지...



지난 2008년 말레이지아 대회가 처음이었던

신생 아태마스터스를 단독으로 신청해

유치한 전라북도.


대회 연기를 고민해봐도 아시안 게임과

세계잼버리대회 등 굵직한 행사들에

치일 우려가 클 수밖에 없어, 자칫 사업비

백50억원짜리 고민을 떠안을 수도 있게

됐습니다.


MBC.N.정태후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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