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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기술' 내세우더니.. 주가 띄우러 군산에?
2020-12-2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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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조국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실형을 선고받았는데요


유죄가 선고된 부분에 지역에서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정 교수가 미공개 정보로 주식을 사들인 뒤

주가를 띄워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혐의인데,


이 과정에 전기차 배터리 소재를 생산하는

군산의 한 공장이 활용됐습니다.


조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에 본사를 둔 코스닥 상장사

'WFM'의 군산공장입니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를 만든다며

3년 전 군산 산업단지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곧장 국책사업에 선정돼 전라북도의

지원을 받을 만큼 기술력을 인정 받았지만

유령 공장이었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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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업체는 지난 2년 동안 배터리

사업부문에서 매출을 한푼도 올리지

못했는데, 이곳 군산공장에서도 소수의

고용인원만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근 공장관계자

"폐쇄된 지 꽤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직원들 한 명도 없는데.. 유령회사예요.

작년에도 못 봤어요."


그런데 WFM의 주가 그래프만큼은

실적과는 전혀 상관 없이 움직이는데


지난 2017년 12월, 배터리 부문으로 사업영역을 넓힌 뒤 각종 호재성 공시를 띄웠기 때문입니다


4만 원대인 주가는 석 달 사이에

7만 원대로 수직 상승하게 되는데,


"해외에서 러브콜을 받았다"며

군불을 지폈고, 결정적으로 "군산공장에서

가동을 시작했다"며 열을 올린 결과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공장 운영에 관한

미공개 중요정보가 누군가에게 미리

전달됐다는 의혹이 지난해 제기됐고


지난주 재판부가 차명으로

WFM 주식을 매입해 억대의 이득을

챙긴 혐의로 정경심 교수에게

유죄를 선고했습니다./끝


조국 전 장관의 5촌 조카가 실질적으로 경영한 것으로 알려진 WFM의 군산공장은

지난해 전라북도에서 3천여만 원을

지원 받았지만 올해 관련 사업을 중단했습니다.


전라북도 관계자

"매출이 나오게 하기 위해서 기술에 대해서

지원하고 있는 거라서요. (기술 사용에)

강제력을 주장하기에는 조금.. 지금 협약

기간도 끝났고요."


전기차 산업의 메카로

재기를 꿈꾸는 군산시,


도민들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자치단체의 점검이 필요해보입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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