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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산업계 안갯속.."주력산업 재편 추진"
2021-01-13 1020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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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2021년 새해가 밝았지만 도내 산업계는 여전히

코로나19의 충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와 조선 등 침체된 기존 산업에서 탈피해

재생에너지 중심의 신산업으로 개편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VCR▶

군산의 현대중공업과 지엠 군산공장이 문을

닫은 뒤 전북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현대상용차,


연초에 일주일 동안 생산량 조절을 위해

공장을 멈췄다가 이번주 재개했지만

일부 버스 생산 라인은 아직도 가동이 중단돼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충격으로 버스 수요가 감소하면서

재고가 쌓여 있기 때문,

과거 IMF 때보다 더한 암울한 상황입니다.


◀INT▶

이우영 현대차 전주공장 홍보담당

코로나19 때문에 생산이 중단되는 상황이 있었고, 판매 쪽도 굉장히 안좋은 영향을 미쳤고, 굉장히 많이 어려운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군산 타타상용차가 얼마 전 160명을 감원했고

OCI 군산공장도 재가동 계획이 없어

역대 최악이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수출과 내수를 주도하던 대기업들의 부진에

중소기업도 줄줄이 침체에 빠져 새해 들어서도

경영 계획을 세우지 못하는 곳이 많습니다.


◀INT▶

임영길 전주상공회의소 부장

도내 기업 10곳 가운데 7곳이 아직 사업계획조차 세우지 못했고, 세웠다 하더라도 공격적이기 보다는 보수적인 계획을 세워, 여전히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기존 주력산업으로는

지금의 위기를 돌파하기 어렵다고 보고

산업 생태계 재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에 적응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중심의 산업 클러스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


새만금 태양광을 기반으로 SK데이터센터처럼

재생에너지를 활용하겠다는 기업을 모으고

서남해 풍력을 매개로 경남에 집중된 연관 기업

이전을 타진하고 있습니다.


◀INT▶

전병순 전라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

기업 유치에 중점을 두고, 저희들이 관련 기업들에 대한 협의체를 구성해서, 계속적인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는 말씀 드리고요.


기업들도 발빠르게 재생에너지로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현대차 전주공장이 수소트럭과 버스에 이어

소형 전기트럭 생산과 수출을 추진 중이고

군산 명신도 올해 3000대로 규모는 작지만

전기트럭 생산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군산조선소 재가동이 여전히 안갯속이고

차세대 먹거리가 된다는 탄소산업이 연구기관

유치 외에는 부가가치를 일으키지 못하는 점 등

풀어야 할 숙제가 적지 않습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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