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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특별한" 작별..코로나가 바꾼 졸업식
2021-01-14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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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졸업식 풍경도 바꿔놓고 있습니다.


강당에 가족과 친지까지 모였던 대규모 졸업식 대신, 반별로만 모이거나 아예 비대면으로 하는 학교도 많은데요.


졸업을 맞이한 초등학교에

김아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이 대형 모니터 앞에

모여 앉았습니다.


교장선생님의 축하 인사가 영상으로

흘러나오고,


"여러분 자신도 행복하고 다른 사람도 행복하게 만드는 사람이 되기를 축복하며 여러분의 졸업을 축하합니다."


재학생들의 축하와 졸업생의 답사, 졸업식 노래제창도 화면을 통해 진행됩니다.


한 명 한 명의 얼굴과

함께한 추억들이 담긴 영상을 보니,

마지막이라는 말이 비로소 실감나는 듯 합니다.


노민지 / 초등학교 졸업

슬퍼요. 헤어지니까 슬퍼요.


원격과 대면 수업이 반복되면서 그 어느 해보다 친구들과 직접 만나는 일이 적었던 학생들.


김찬희/ 초등학교 졸업

(졸업식을) 마스크 벗고 다같이 하고 싶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이렇게 안에서 하니까..빨리 코로나 없어져서 마스크 벗고 놀고 싶어요.


체육대회나 수학여행 같은 추억마저 만들 수

없었던 지난 1년이 선생님은 못내 아쉽습니다.


문은경 / 6학년 담임 교사

코로나 때문에 더 힘들게 아이들과 함께해서 그런지 더 기억에 많이 남는 한해가 될 것 같고요. 2021년에도 건강하게만 잘 지내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감염 우려로 교실 안까지 들어가지 못한

학부모들은 식이 끝나기를 기다렸다,

아이들의 졸업과 앞날을 축하했습니다.


박문길 / 학부모

엊그저께 입학한 것 같은데 벌써 중학생이 된다니 참 신기하네요. 즐겁고 또 앞으로 더 열심히 할 거예요.


유난했던 한 해만큼이나 특별한 작별 인사를

나눈 졸업생들은 이제 더 단단한 모습으로

또 다른 세상에 나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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