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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봉준 장군 동상 철거
2021-02-21 719
마재호기자
  trew09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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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인명사전에 등재된 조각가가 제작해

논란을 빚었던 정읍 황토현 전적지의

전봉준 장군 동상이 철거될 예정입니다.


반외세를 외쳤던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뜻을 다시 기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재호 기잡니다.

◀VCR▶

정읍 황토현 전적지에 있는 전봉준 장군의

동상입니다.


1987년에 제작된 것으로

좌대가 3.7미터고 동상이 3.7미터로

모두 7.4미터 높이로 제작됐습니다.


왼손에는 격문을 들고 주먹 쥔 오른손은

불끈 들어 투쟁에 앞장서는 농민군 지도자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동상은 친일 인명사전에 등재된

조각가가 제작해 그동안 숱한 논란을 빚어

왔습니다.


◀INT▶

김재호 소장/민족문제연구소 전북본부

동학농민혁명의 산실인 황토현의 전봉준 장군의 동상을 친일파가 세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더구나 항쟁에 앞장서는 모습을 표현한

몸체와는 달리 머리는 일본군에 붙잡혀서

압송 당할 때인 상투를 튼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동상 뒤의 부조도 살찐 농민군을 조각해

시대상에 맞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 왔습니다.


그동안 동학농민단체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정읍시는 올해 안에 동상을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INT▶

백남석 소장/정읍시 동학농민혁명선양사업소

우리 시(정읍시)는 친일잔재 청산과 굴절된 역사를 바로 잡기 위해서 현 동상을 철거하고...


대신 동학 농민군의 군상을 새로 설치하기로

하고 전국 공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새로운 군상은 내년 3월까지는 완공될

예정인데,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의미가

제대로 담겨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MBC.N 마재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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