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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다리 개통 앞둔 옥정호..관광지 개발 속도
2022-04-24 645
한범수기자
  happyhanbs@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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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임실군, 생존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기 위한 방편으로 요즘 옥정호 사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옥정호 일대를 관광지로 개발해 많은 방문객들을 유도하겠다는 게 임실군의 계획인데요.


다음 달에는 옥정호 붕어섬까지 연결되는 출렁다리가 개통되는데, 개발사업이 더욱 속도를 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범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섬진강댐을 만들면서 생긴 인공호수 옥정호, 


홍수와 가뭄 대비, 식수 공급 등에 대처하기 위해 4억 3천만 톤의 물이 저장돼 있습니다.


최근 옥정호는 이색적인 카페와 자연성이 살아있는 산책로 등으로 더욱 유명해졌는데, 호수 가운데 있는 붕어섬은 물안개가 자아내는 정취로 사진가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멀리서 바라만 볼 수 있었던 붕어섬, 다음 달부턴 도보 방문이 가능해집니다.


수변 요산공원과 섬을 잇는 420미터 길이의 출렁다리가 완공을 앞둔 상태입니다.



[여운길 팀장 /임실군 옥정호힐링과] 

"단절돼 있던 공간을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보행로로..."



인근 마을 주민들의 농경지로 쓰였던 외진 섬, 조경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과거 모습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많이 바뀌었습니다.


붕어섬에서 시작된 생태개발사업, 앞으로 옥정호 곳곳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백완종 팀장 /임실군 옥정호힐링과]

"옥정호 주변으로 데크 길과 캠핑장 등을 조성해서 (수변) 접근성을 높일 예정입니다. 2025년을 목표로 완료하겠습니다."



임실군 관내에 있는 수변 19km 구간에서 둘레길이 연장되고, 짚라인과 케이블카 등 레저 인프라가 확충될 전망입니다.


섬진강 에코뮤지엄과 자라섬 연계관광 같은 아직은 성격이 모호한 사업들이 점차 구체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실군이 옥정호를 개발하는 데 투입한 예산은 정부와 도 지원금을 포함해 최소 985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옥정호 사업으로 그보다 많은 부가가치를 내 지역소멸 문제에까지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옥정호 개발에 대한 임실 주민들 간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만큼, 지방선거 이후에도 사업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시각이 많습니다.


MBC 뉴스 한범수입니다.


-영상취재 서정희

-그래픽 김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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