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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계속된다, 더 가깝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
2022-04-28 375
조수영기자
  jaws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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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로 스물세 번째를 맞는 전주국제영화제가 오늘(28일) 개막했습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뒤 국내에선 처음으로 열린 이번 국제영화제는 방역과 축제가 공존하는 새로운 영화여정이 될 전망입니다.


개막식 현장에 조수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코로나19로 자취를 감췄다 3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전주국제영화제의 명물, 전주돔..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전주돔에서 서막을 올렸습니다.


배우 장현성과 유인나가 사회자로 나섰고 150여 명의 게스트들이 레드카펫을 수놓으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습니다.



[홍규석 /서울시 용산구]

"큰 행사 자체를 참여해보는 게 너무 오랜만이어서.. 2년 만이고 해서 기대가 되고요. 준비도 잘 돼 있는 것 같아요."



다음 달 7일까지 열흘 일정으로 짜여진 올해 영화제의 개막작은 코고나다 감독의 [애프터 양]


한 가족의 일상에 스며든 인간형 로봇, 그 안에 기록된 기억 데이터를 통해 인간의 삶과 죽음을 고찰합니다.


폐막작은 에리크 그라벨 감독의 [풀타임]이 선정됐습니다.


출산과 양육으로 경력 단절을 겪는 여성 근로자들의 삶을 관객들 앞에 소환했습니다.


수식이 필요없는 이창동 감독의 예술세계를 탐험하고, 8,90년대 충무로로 대표되는 한국 영화사의 도약을 함께한 태흥영화사 설립자 고 이태원 대표를 추모하는 특별전도 마련돼 있습니다.


또 연상호 감독이 올해의 프로그래머로 나서 그의 영화적 취향을 관객들과 공유하고..


이 밖에 코로나19로 망가진 일상과 심화된 계층갈등을 다룬 영화를 비롯해 모두 56개 나라에서 217편이 초청돼 관객들을 만납니다.



[최예지 /전주국제영화제 홍보팀장]

"첫번째로 개최되는 국내 국제영화제이기 때문에 사실은 굉장히 오랜만에 관객 여러분이 현장에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상황이 되었잖아요. 축제가 다시 시작됐다는 걸 알리기 위해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됐지만 상영관에선 마스크 착용 등 생활 방역수칙은 그대로 준수해야 합니다.


영화제 상영관에서는 음료 섭취까지는 가능하지만 이 밖에 다른 모든 음식물 섭취는 금지됩니다.


상영작 정보는 전주국제영화제 공식홈페이지 등을 통해 찾아볼 수 있고, 일부 상영작은 영화제 전용 온라인 페이지를 통해서도 관람이 가능합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영상취재 서정희

-그래픽 김하늘

-화면제공 전주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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