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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거 사전투표 시작.. '저조한 투표율'
2023-03-31 372
정태후기자
  zeegee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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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5일 치러지는 '전주을' 국회의원과 '군산나' 선거구 시의원 재선거의 사전투표가 오늘(31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은 저마다의 원칙과 기준을 통해 지역 발전의 적합한 일꾼을 선택했지만, 우려했던 것처럼 투표율은 저조했습니다.


정태후 기자.


◀리포트▶

4·5 재선거 사전투표 첫날.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회의원을 뽑는 '전주을' 선거구 투표소 9곳과 시의원을 뽑는 '군산나' 선거구 투표소 5곳에는 오전 6시부터 유권자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미리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은 저마다의 원칙과 기준으로 참정권을 행사했습니다.


[김현중 (전주시 효자동)]

"선거운동을 하시는 분들 중에서 저는 그래도 조금 성의 있고 절실하게 하시는 분을 찍은 것 같아요."


[전익권 (전주시 서신동)]

"경제가 어렵긴 하지만 국회의원이 경제 살린다는 건 어려운 것 같고요, 일단 어려운 서민들을 위해서..."


내일까지 진행되는 사전투표는 본투표와 달리 재선거가 치러지는 전국 모든 투표소에서 관외투표가 가능합니다.


[김성경 선관위 참관위원]

"기표된 투표지를 회송용 봉투에 넣으신 다음에 봉함을 하신 후 투표함에, 관외투표함에 넣으시면 되겠습니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인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내일은 코로나 격리환자를 위해 오후 6시 반부터 8시까지 별도의 투표시간이 운영됩니다.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들은 일제히 이른 아침 투표를 마쳤지만, 주소지가 경북 경산인 안해욱 후보는 투표권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사전 투표 참여는 우려했던 것처럼 저조했습니다.


첫날 투표율은 '전주을' 선거구 4.64%, '군산나' 선거구 3.38%로 지난해 지방선거 도내 평균 첫날 투표율 13.31%, 21대 총선 투표율 17.21%에 한참 못 미쳤습니다.


특히 평일에 치러지는 재선거 특성상 본투표일 역시 참여도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최종 투표율이 자칫 20%대에 그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주을 전체 유권자 16만 6천여 명을 대입하면 투표 참여자가 4만 명에도 못 미칠 수 있다는 계산인데, 자칫 2만표 이하로 당선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에 따라 각 후보들은 낮은 투표율에 따른 유·불리 분석에 분주한 가운데, 지지층을 중심으로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막판 안간힘을 쏟는 분위기입니다. 


MBC.NEWS.정태후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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