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곡물 가격 상승 여파로 지난해 육우·한우 등 축산물의 수익성이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6일) 발표한 '2022년 축산물생산비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육우 1마리당 순손실은 139만 6천 원으로 1년 전보다 손실 규모가 505% 급증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곡물 가격이 오르면서 생산비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사료비가 상승한 결과로 육우 사료비는 전년보다 19.5% 올랐습니다.
지난 2021년 수익을 냈던 한우비육우와 번식우도 지난해에는 모두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반면 육계의 순수익은 마리당 260원으로 일년새300% 많아졌는데 대기업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 생산비 인상분을 판매가에 반영할 수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