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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특화단지' 새만금 선정.. "광물가공 메카 추진"
2023-07-20 353
조수영기자
  jaws0@naver.com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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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라북도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정부 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올해 새만금에 쏟아진 수조 원대 투자유치에 힘입은 것 아니냐는 분석인데요, 


국가 차원의 파격적인 지원과 세제혜택까지 이뤄질 전망이어서 기업유치에도 가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먼저, 조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가첨단전략 산업으로 부상한 '이차전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무한한 성장세에 힘입어 반도체에 이은 '미래산업의 쌀'로 불립니다.


정부가 지난 두 달 동안 이차전지 산업 전초기지 역할을 할 '특화단지' 입지를 심사한 결과, 새만금 유치를 최종 확정했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장)]

"전문위원회가 기술초격차와 경제안보 확보가능성, 지역산업 기여도 등에 대한 심도 깊은 검토와 평가를 거쳐.."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곳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내 4개 공구입니다.


2025년까지 나머지 3개 공구에 진행중인 간척지 매립공사가 마무리 되면, 약 1,400만 제곱미터, 축구장 2천 개가 넘는 땅이 이차전지 전초기지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차전지 산업, 그중에서도 핵심소재 광물 가공에 친화적인 기반시설 구축을 지원하고, 기업에는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 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게 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장)]

"정부는 특화단지가 세계적으로 압도적인 제조역량을 갖춘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로 조기에 도약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올해 들어 이차전지 핵심소재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결정이 이어지면서 지난 3년 동안 새만금에 유치된 투자는 7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이와 별개로 최근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면서 투자 기업들이 법인세를 5년 동안 감면 받을 수 있게 돼, 날개를 두 개나 달게 됐습니다.


일부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정부가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전북 외에도 관련 산업기반을 갖춘 경북 포항과 울산, 충북 청주를 함께 지정하면서, 기업투자가 분산될 여지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전라북도는 아직 매립할 땅이 남은 새만금과 이차전지 분야 후발주자인 점을 오히려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김관영 / 전북도지사]

"저희는 초기단계입니다. 앞으로 확장가능성, 또 굉장히 넓은 공장 부지가 필요한 시점에서 시간은 우리 편이다.. "


지역 상공인단체는 전북 경제를 일으킬 전기가 마련됐다며 일제히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윤방섭 /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내부개발 사업부터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 같고요. 순조롭게, 속도감 있게 후속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전라북도는 2034년까지 이차전지 분야 R&D 사업으로 초격차 기술을 확보해 100개 기업을 유치하고 누적 매출 100조 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그래픽: 김하늘

화면출처: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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