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공식 석상에서 5년 만에 대면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부처님 오신 날인 오늘(15일) 조계사 대웅전 앞 특설 법단에서 열린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에 참석했다가 퇴장하는 길에 조 대표와 인사를 나눴습니다.
윤 대통령은 조 대표와 악수하며 눈인사했고, 특별한 대화는 나누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이 조 대표에게 '반갑습니다'라고 말했다"고 조 대표 측은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조 대표와 공식 석상에서 마주한 것은 2019년 7월 이후 처음입니다.
당시 문재인 정부 검찰총장으로 임명된 윤 대통령은 당시 청와대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서 민정수석이었던 조 대표와 만나 차담을 나눈 바 있습니다.
한편, 조 대표는 지난달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내 제3당의 대표인 나는 언제 어떤 형식이건 윤 대통령을 만날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적었습니다.
그는 "공개 회동 자리에서 예의를 갖추며 단호하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이 공개 요청에 대한 용산 대통령실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