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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남은 7개 상임위원장 수용..추경호 원내대표 사의 표명
2024-06-24 170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MBC 자료사진]

국민의힘은 오늘(24일) 더불어민주당이 제시한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7개 상임위 수용 안건에 대한 소속 의원들의 추인을 받았습니다.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맡을 7개 상임위원회는 외교통일위원회 정무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정보위원회 국방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등입니다. 


이번 국민의힘의 결정으로 원 구성 협상은 마감 시한이었던 6월 7일 이후 17일 만에 사실상 협의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게 됐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상화를 위한 대국민 입장 발표'에서 "원 구성과 관련해 의석 수 비율에 따른 7개 상임위원장을 맡아 민생 입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민주당은 애초부터 원 구성과 관련한 여야 간의 대화와 협치, 국회 정상화에는 관심도 없었고, 협상하는 척 쇼만 반복해 왔다"며 "절대 다수 의석을 무기로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고 폭주하는 민주당과의 원 구성 협상은 이제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원 구성 협상 결렬에 따른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다만 추 대표의 사의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아 국민의힘 내부에서 다시 논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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