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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장 출마 이유로 불이익.. "다수당 횡포 여전"
2024-06-25 160
강동엽기자
  soros@jmbc.co.kr

[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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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일색으로 서로 감투를 주고받는다는 지적이 제기된 전북도의회가 이번에는 상임위 배분을 놓고 말썽입니다.


민주당 도의원에 맞서 부의장에 출마했다는 이유로 국민의힘 도의원을 희망 상임위에서 배제했다는 건데요,


다수당의 횡포가 여전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자치도의회 후반기 부의장 출마를 선언했던 국민의힘 이수진 도의원,


다수당 일색인 의회에서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는데, 하루 만에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기자간담회를 자청했습니다.


원내교섭단체를 꾸린 민주당으로부터 희망하는 상임위원회에 보내줄 수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것입니다.


[이수진 / 국민의힘 도의원]

"우리 (민주당) 의원하고 경합을 하고 이래야 되니까 이제 그거는 물 건너갔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저 꼭 하게 해주십시오. 계속 거의 사정을 했어요.."


당초 이 의원의 희망한 상임위는 기획행정위원회,


기획조정실과 자치행정국 등 도의 인사와 조직 등을 견제하는 중요 상임위원회입니다.


이대로 오는 27일 상임위가 확정되면 전반기에는 그나마 정의당 오현숙 도의원이 포진했지만, 후반기에는 아예 민주당 소속 위원들로만 채워지게 됩니다.


도의원 40명 중 37명이 민주당이라 이 의원이 부의장에 당선될 가능성은 희박한데도 출마를 빌미로 민주당이 마음대로 상임위 구성을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됩니다.


[이수진 / 국민의힘 도의원]

"저의 당 색깔로 인해 가지고 불이익을 받고 싶진 않았습니다. (당을 떠나) 전북도를 위해서 한마음이 될 수 있는 사람이구나 그런 인식을 심어주려고 했었는데.."


진보당 오은미 도의원 역시 상임위 배정안에 대해 강하게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이 의원과 마찬가지로 희망하는 농업 관련 위원회에서 배제됐다는 것,


[오은미 / 진보당 도의원]

"다른 상임위에 제 의사와 무관하게 배정이 됐다고 의장 후보님한테 연락이 와서 저 거부하겠다."


의회를 독점하다시피 한 민주당이 소수정당 배려보다는 자신들의 이익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말이 나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창엽 / 사무처장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소수정당을) 상임위 배정에서도 제외한다면 우리 유권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어떻게 반영시킬 수 있느냐.."


전북자치도의회는 다수당의 횡포, 소수당 홀대 논란이 커지자 상임위 배분을 다시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MBC 뉴스 강동엽입니다.


영상취재: 강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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