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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같이".. 17년째 함께 만든 장애인 영화제, 21일 개최
2025-05-13 459
허현호기자
  heohyeonho@gmail.com

[전주MBC 자료사진]

익산 지역에서 장애인 인권을 다룬 영화제가 열립니다.


오는 21일부터 3일 동안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재미극장에서 "아무튼 같이: 가치"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제17회 익산장애인인권영화제는 발달장애인 핸드볼팀의 도전을 다룬 '퍼펙트슛'을 시작으로 국내외 영화 9편을 상영합니다.


발달장애아의 양육과 교육 문제를 다룬 영화 '그녀에게'와 장애인 거주시설 향유의 집을 폐쇄하는 과정을 다룬 '여기가' 등 영화가 소개되고, 이 중 4편은 감독과의 대화가 함께 진행됩니다.


마지막 작품은 일본 다튜멘터리 '기억과의 대화'로 영화제 참석을 위해 내한한 사사키 마코토 감독이 관객들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해당 영화제는 원광대 중등특수교육과 동아리 학생들이 중심이 돼 시작된 뒤 발달장애 부모들이 중심이 된 꿈마루협동조합 등 지역 단체들이 17년째 함께 만들어 오고 있습니다.


행사가 진행되는 재미극장은 시설 전체에 턱이 없고 이동 경사로와 휠체어 전용 공간이 마련된 배리어 프리 존으로, 한글자막 및 화면 해설 서비스도 준비돼 있습니다.


모든 영화는 무료로 별도의 예매나 신청 없이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며, 상영작과 시간표는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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