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김문수 "이재명, 장기집권 여지 두고 있는 것 아닌지 밝혀야"
2025-05-18 377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MBC 자료사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개헌 공약에 대해 "이 후보는 '연임제'라는 표현 속에 장기집권의 여지를 두고 있는 것이 아닌지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18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이 후보의 대통령 '연임제' 개헌의 용어 선택에 대해 해명을 요구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4년 '중임제'는 한 번 재선의 기회를 허용하되 그 기간이 8년을 초과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며 "'연임제'는 대통령이 2회 재임한 후에는 한 번 쉬고 다시 2회를 재임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이를 악용하여 사실상 장기집권을 이어가고 있는 사례를 우리는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개헌과 관련해 수차례 말 바꾸기를 일삼아 온 이 후보는 국민 앞에 아예 문서로 확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김 후보는 또 임기 단축과 대통령 4년 중임 직선제, 대통령 불소추특권 완전 폐지, 국회의원 불체포·면책특권 완전 폐지, 대법관과 헌법재판관 중립성·독립성 확보 등의 다섯가지 개헌 추진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오늘(18일) 오전 SNS를 통해 '대통령 4년 연임제',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 국무총리 국회 추천' 등의 내용을 담은 개헌 구상을 밝힌 바 있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