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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단일화' 재차 선 그어.. "김문수, 스스로 이룬 것 무엇인가"
2025-05-27 1365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MBC 자료사진]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재차 선을 그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 계엄에 책임이 있는 세력으로의 후보 단일화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끝까지 싸워 끝내 이기겠다"며 "비상계엄에 책임이 있는 정당, 국민의힘은 이번 대통령 선거에 후보를 낼 자격이 없는 정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김문수 후보로는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은 국민의힘 의원 모두가 잘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버티는 이유는 그들에게는 당선보다 당권이 우선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단일화를 하겠다는 공약으로 후보가 됐던 김 후보는 목적을 달성하자마자 그 약속을 무시했다"며 "국민의힘 후보가 된 다음에도 난데없이 저와의 단일화만 외치면서 대국민 가스라이팅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 "제가 이재명 후보의 무능과 무식, 반지성을 파헤쳐 반사이익을 얻은 것 이외에 김 후보 스스로 이룬 것이 대체 무엇인가"라며 "전광훈 목사를 풀어달라고 눈물 흘리는 영상이 돌아다니는 것 이외에 김 후보가 보여준 국가 경영의 비전은 무엇인가"라고 꼬집었습니다.


아울러 "비전이 없어 겨우 생각해낸 것이 '반이재명'이라는 가치 아래 역사 속으로 사려졌어야 할 이낙연, 전광훈과 같은 이상한 재료들을 모아다 잡탕밥을 만드는 것인가"라고 직격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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