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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한·고열·발한 반복'.. 수도권에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2025-06-20 89
전재웅기자
  rebear@jmbc.co.kr

사진출처 : 질병관리청

접경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말라리아 매개 모기 수가 늘어나 질병청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주 말라리아를 매개하는 얼룩날개모기가 철원과 파주, 화천에서 기준치 이상 발견돼 오늘(20일) 말라리아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말라리아는 매개 모기인 얼룩날개모기를 통해 전파되는데, 국내 치사율은 높지 않지만 오한과 고열, 과도한 땀 배출이 반복되는 증상이 특징으로, 취약층의 경우 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사진출처 : 질병관리청)


대개 말라리아 매개 모기는 6월 말 급증해 10월 초까지 활동하는데, 올 주의보 발령은 5월 기온이 낮은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한 주 늦습니다.


지난주까지 발생한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총 13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9.1% 줄었는데, 역학조사 결과 주요 감염 추정 경로는 파주, 연천, 일산, 강화가 지목됐습니다. 


질병청은 장마 전후로 모기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말라리아 위험 지역인 서울, 경기, 인천, 강원의 접경지 인근 49개 시군구를 방문할 경우 모기 예방 수칙을 지키고, 발열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보건소 등을 찾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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