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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지사 "출마 여부 조만간 발표".. 무소속 출마 포석?
2026-04-27 255
강동엽기자
  soros@jmbc.co.kr

사진출처 : 전주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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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제명 이후 선거에 대해 말을 아꼈던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가 오늘(27일) 오후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민주당 윤리감찰의 부당성을 강조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는데, 결국 무소속 출마를 염두에 둔 포석 아니냐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리비 명목의 현금 살포가 드러나 이달 초 민주당에서 전격 제명된 김관영 전북도지사.


이후 20일 넘게 선거에 관한 언급을 자제하던 김 지사가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자청하면서 말문을 열었습니다. 


무소속 출마 여부를 조만간 발표하겠다는 것입니다. 


[김관영 / 전북자치도지사] 

"제 입장을 좀 정해서 말씀드리는 것이 저를 바라보고 있는 도민들에 대한 도리 아니겠느냐 이렇게 생각이 들었고요. 다음 주까지는 가부간에 입장을.."


그동안 성찰과 숙고의 시간을 보냈다고 전제했지만, 기자회견 내내 불출마보다는 출마에 무게를 둔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주변에서 민주당의 불공정한 잣대를 들어 출마를 권하는 사람이 많다며, 출마의 당위성을 확보하려는 듯한 언급도 이어졌습니다. 


안호영 의원의 10여 일 간의 단식에도 식사비 대납 의혹이 불거진 이원택 의원에 대한 당의 윤리감찰이 제대로 이뤄졌느냐는 것입니다. 


[김관영 / 전북자치도지사]

"많은 분들이 의구심을 갖고 분노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민들이 이번에야말로 뭔가 같이 힘을 모아서 경종을 울려야 된다라고 하는.."


사실 김 지사가 보인 입장은 제명 이후 보였던  행보의 연장선상으로 풀이됩니다. 


민주당 지도부에 반발하며 경선과정에서, 또 그 이후 단식에 나선 안호영 의원과 함께하며 반대 세 결집에 힘을 모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원택 의원으로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가 확정되면서 본인의 직접 등판 여부 이외에는 이번 선거에서 활로를 찾을 다른 방도가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당연히 고민의 지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무소속 출마로 선회할 경우 당선 여부를 떠나 향후 민주당 복당을 통한 정치 재개의 가능성은 희박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더불어 영상을 통해 명확하게 채증된 대리 운전비 살포 논란은, 반성이 없다는 반발 여론과 함께 큰 사법 리스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직의 지원 없이 강력한 민주당 후보와의 치러야 할 경쟁은 과거 경선 여론조사 1위의 후광과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펼쳐질 가능성 또한 높습니다. 


이처럼 수많은 현실적인 제약에도 김관영 지사가 결단의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갑자기 전북지사 선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강동엽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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