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전주MBC
◀앵커▶
기초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을 대상으로 고유가 피해 지원금 1차 지급이 시작된 가운데, 선불카드 발급 창구가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정부는 우선 취약 계층을 지원한 뒤, 다음 달 18일부터는 국민 70%에게 10~25만 원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전재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유가 피해 지원금 지급 첫날 오전 내내, 전주시내 행정복지센터 대강당은 북새통이었습니다.
이번 지급 대상자는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도내 15만 여 명으로 한정됐지만,
지급 개시 2시간 만에 신청이 200명을 넘어선 곳이 있는가 하면 종일 수십 명씩 대기줄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민생지원금이랑 써 보셨죠, 작년에? 그때랑 똑같이 사용하시면 돼요. 큰 마트 안 되고, 예 큰 마트는 안 돼요."
지난해 지급된 민생 회복 소비쿠폰처럼,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신용·체크카드로 신청할 수 있지만,
신청이 서툰 주민들은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나와 선불 카드를 받았습니다.
고유가로 인해 식자재 등의 상품 가격이 오르고, 소상공인의 매출 저하까지 나타나다 보니 정부가 소비 촉진을 위해 지원금 지급을 결정했습니다.
[정 모 씨]
"다 너무 비싸요. 살 수가 없어, 비싸서.. 다 떨어지고 간장도 사야 하고 뭣도 사야 하고 다 적어놨어요."
[채 모 씨]
"이런 사람들한테는 참말로 고맙지. 약이 막 아홉 가지가 돼 우리 같은 사람들은, 약이. 그런 데다가 병원 가야 하고."
1차 지급을 마치고 나면, 이를 제외한 국민 70%를 산정해 다음달 18일부터는 2차 지급이 시작되고, 8월까지 모두 사용해야 합니다.
지난해 전북에 풀린 민생 지원금 5,100억여 원보다는 적은 규모(3,088억)이지만, 소상공인들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강락현 / 전북특별자치도소상공인연합회장]
"기존에 상당히 어려웠던 소상공인들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면 벼랑 끝에 서 있다고 얘기를 할 텐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다'라는 기대 심리가 많이 있고요."
정부는 조만간 2차 대상자를 선별해 발표할 예정인데, 도민 125만 명 정도가 사는 곳에 따라 15만 원에서 25만 원가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전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